21세기 고전까지 ‘큐레이션’… 출판시장 흔드는 온라인서점

알라딘의 ‘21세기 최고의 책’. 알라딘 제공


21세기 새로운 고전이 계엄 사태 이후 얼어붙은 출판시장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최근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21세기의 첫 25년을 돌아보는 21세기 ‘최고의 책’ 혹은 ‘클래식’을 꼽는 기획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알라딘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책’ 809권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교보문고에서 ‘21세기 클래식’ 50권을 꼽으며 독자들의 주목과 함께 출판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우선 알라딘의 ‘21세기 최고의 책’ 기획은 작가, 번역가, 출판인, 연구자, 활동가, 언론인 등 책과 관련된 추천인 106인을 대상으로 2000년대에 출간된 책 중 최고의 책 10권 선정을 요청하고 이를 취합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현경의 ‘사람, 장소, 환대’,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등 이번 세기 서점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알라딘 관계자는 이번 기획에 대해 “매체와 온라인 서점 등에서 일부 신간만 주로 소개되는 상황을 벗어나 독자들이 놓쳐서는 안 될 책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했다”며 “추천인들에게도 묻혀서는 안 될 주요한 작품과 저작들이 더 많은 독자와 만날 기회를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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