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학, 노벨문학상 한 번 받고 시들어버릴 위기에 처했다
관람객으로 가득 찬 2024서울국제도서전 현장 모습.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독자들 못지않게 환호한 분들이 있으니 바로 국외 번역자와 출판사들이다. 폴란드 출판사들은 앞다투어 “우리가 ‘채식주의자’ 폴란드어 초판을 발간했다!” “우리 출판사에서는 최신작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다 냈다!” 하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체코어로 한강 작가의 대표작들을 대부분 번역한 내 친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문학상 발표 소식을 인용하며 “10월9일은 한글날이니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발표된) 10월10일을 ‘한강날’로 제정하자”는 포스팅을 올렸다.(개인적으로 한강날 제정 열혈 찬성한다.)
번역 출간은 중요하다. 한강 작가가 100명이라도 일단 번역을 해서 외국에서 출간돼야 부커상도 탈 수 있고 노벨문학상도 탈 수 있다.(물론 한강 작가는 단 한 분밖에 없다. 찬양하라 한강 작가.)
그렇다면 문학작품 번역 수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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