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핑경제와 맞물린 '책꾸' 열풍…"기성품에 나만의 독창성 덧붙여"
▲ 예스24에서 판매되고 있는 각종 책꾸미기 아이템. (예스24)
독서를 '힙한' 문화로 생각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책을 개성 있게 소비하는 독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표준화경제에서 토핑경제로 산업적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9일 도서·출판계에 따르면 책꾸미기와 북저널링(Book Journaling) 등 디지털 시대 속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찾기 위해 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먼저 '책꾸'라고 불리는 책꾸미기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힙한 놀이 문화가 됐다. 지난해 연말 예스24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책꾸에 필요한 스티커와 책갈피, 북커버 등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며 텍스트힙 열풍을 견인했다.
특히 사생활 보호 목적으로 사용됐던 북커버는 이제 취향을 드러내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는데,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5.1% 급증했다.
이날 기준 예스24 문구·GIFT 부분 인기검색어 순위를 살펴보면 스티커와 책갈피는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북커버 역시 10위를 차지하면서 올해에도 책꾸 열풍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링크 : https://www.etoday.co.kr/news/view/244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