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전세계 번역가 50명, 문장마다 나와 함께 있어" 못다한 감사 인사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이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나투르 오크 쿨투르 출판사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작품을 전 세계 독자에게 소개해 준 번역가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출판사 ‘나투르 오크 쿨투르’에서 열린 한국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 “(제 작품이) 번역된 언어가 28개 혹은 29개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번역가 수는 50명 정도”라며 “만찬 수상 소감에서 이 번역가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려 했지만, 분량이 너무 길어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나투르 오크 쿨투르는 한강의 작품을 스웨덴어로 번역해 출간한 출판사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에는 작품의 문학성 외에도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을 통해 작품이 세계에 알려진 점이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강 작가도 “앞으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더 많이 번역되면 좋겠다”며 “상을 위해서 좋은 게 아니라, (번역을 통해) 더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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