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는 반기는 ‘과시용 독서’ 붐…정착·확산 위해선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NS를 통해 독서 감상을 인증하고, 나아가 모임을 통해 이를 나누는 등 ‘텍스트힙’(독서하는 것이 멋지다)는 문화가 확산되던 중,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그 범위를 확장하는데 기여 중이다.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말 대신 “문과라서 자랑스럽다”는 말이 생겨날 만큼, ‘문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고 있는 현재, 이 흐름을 정착·확산하기 위해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강 작가가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다음 날인 지난 11일, 독자들이 책을 사기 위해 서점 앞에 줄을 서는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이후 한강 작가의 책들은 수일 만에 품절 됐으며, 이 흐름을 타고 K-문학의 매출도 급상승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를 제외해도 ‘국내도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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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s://www.dailian.co.kr/news/view2/142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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