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터 홈페이지 리뉴얼 진행건
안녕하세요.
텍스터에서 현재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어 많은 회원님들이 당황할 거란 걱정이 앞섭니다.
이번 리뉴얼의 목표는
이용도가 낮은 게시판이나 텍스터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을 "서평"과 독서라는 컨셉을 가지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국내 서평 작성하는 공간이 많기는 하지만 카페 또는 작은 블로그 형태로 진행하다 많은 커뮤니티가 문을 닫았습니다.
저희 텍스터도 8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회원님들과 근심과 걱정을 함께 한 세월이 있었습니다.
수익성도 적은 커뮤니티이기도 하지만 국내 포털의 회원 보유를 앞세워 카페 등 많음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책을 소개하고 책을 사랑하는 독자분들에게는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정한 모양만 갖추고 책을 공짜로 얻는 도구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하였으나, 회원님들을 위한 보다 책 DB 및 정보를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은 많지 않습니다. 최근에 제가 읽고 싶은 책 읽은 책 등을 잘 분류한 사이트를 본적이 있는데 주소를 잊어버려 다시 찾지를 못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것과 책을 정리하는 것은 별것이기에 텍스터는 출판사, 독자, 책정리, 책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담겠다는 처음의 취지를 많이 상실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텍스터가 지금까지 남아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개발자가 없으면 이런 사이트는 바로 폐쇄의 길로 가기 일쑤입니다. 또한 책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마찬가지가 되겠죠. 작은 사이트가 수익을 내기란 쉽지도 않지만 꾸준히 운영관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을 보내며 출판사 관계자님들의 호응과 꾸준한 관심으로 서평단 모집을 꾸준히 할 수 있었고, 저 또한 책에 대한 관심으로 지금까지 사이트를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며 재미있고 신나는 것을 만들어 보려고 하였는데 딱히 성과를 낸 것이 없더군요.
물론 서평단의 경우 꾸준히 운영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어찌 사람이 밥만 먹고 살수가 있는가? 짜장면도 먹고 국수도 먹고 돈까스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잡다한 것들을 이것 저것 많이 붙여 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
최근 텍스터에 오랜 벗으로 계속 분에게 "책나눔이"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분 왈~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잘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지금까지 운영자라고 있는 사람이 그걸 잊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가상의 공간에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기도 하지만, 만들어 운영을 하는 것이 더 힘들고 활성화 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그런 곳이 되기는 하늘에 별따기라고 합니다.
최근 주위의 분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여 성공했다는 기업의 갯수를 통계로 알아봤는데 확률이 0.00006% 라고 하더군요. 정말 상상하기 힘든 수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지만 성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드물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여기계신 회원님들과 약속한 바가 있는 터라 재미있고 신나게 운영해야 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고, 뭐 대단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도 없으니 평생 운영관리(자금이 허락하는 한)할 요량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일도 있지만 고단하고 힘들일도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마음 준비 단단히 하여 앞으로도 계속 작은 변화라도 가져 보려고 합니다.
회원님들 중 꾸준히 서평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텍스터가 편하다는 말을 가끔씩 듣습니다.
조용해서 그렇다고 하더만요. ^^~~
조용한 것이 좋기는 좋은데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지 않으면 또한 심심하고 무료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용하다와 활성화는 반대 개념이 되는데...
텍스터 홈페이지의 정리 안된 부분도 차츰 정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그 사이 불편하신 점 있으시면 텍스터와 대화하기와 쪽지로 문의 주시면 최선을 다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텍스터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수는 없지만 항상 기원드리는 북스토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