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풍경
아침, 저녁으로 아직도 싸늘하나
나무 줄기에서 봄은 오고 있다.
그 봄이 우리를 아릿한 행복감에 젖게 한다.
그 나무의 눈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그 나뭇가지 위로
가을이 다시 온 듯
파아란 하늘이 놓여 있다.
너무나 높아 고결하기까지 한 하늘
그 자연의 빛깔에 우리의 감동이 있다.
한없이 한없이
자애로울 듯한 자연의 사랑이 있다.
조물주의 사랑이 있다.
그 가운데
푸른 생명력으로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
그 넉넉함으로
그 가멸한 배움의 자랑으로
걸어가는 길이 있다.
그 길은 그들의 미래로 이어져 있다.
그것은 나뭇가지의 눈으로
하늘을 향한 염원이 되리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