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濮間想-호복간상]

濠濮間想호복간상
莊子曾在濠水邊和惠子辯論魚樂,後在濮水邊對楚王的使者,以神龜曳尾來比喻自己貴山海的放逸之心。見莊子˙秋水。後以濠濮間想比喻暇逸超俗、悠然自得的情趣
『장자』「추수」
장자가 일찍이 호수 가에서 친구인 혜자와 더불어 물고기가 물에서 노니는 즐거움에 관하여 얘기를 하고, 뒤에 복수라는 물가에서 초나라 왕의 사자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때 장자는 신령스러운 거북이 꼬리를 끌며 다가오는 것에 빗대어 자신이 멋진 산과 바다에서 마음껏 노니는 마음을 지닌 이라고 하였다. 뒤에 호복 사이에서 노니는 것을 ‘한가히 지내며 세속을 벗어난 것’으로 비유되었다. 이는 유유히 자연에 노닐며 정취를 지니는 것을 말한다.
簡文入華林園,顧謂左右曰:「會心處不必在遠,翳然林水,便自有濠濮閒想也,覺鳥獸禽魚自來親人.
『세설신어』「언어」
간문제簡文帝319-372가 화림원이라는 정원에 들어갔는데, 좌우를 돌아보고 말하기를 “마음에 드는 곳은 반드시 먼 데 있는 게 아니다. 수풀과 물가에 은둔해 지내는 것이 곧 호복 사이에 은둔하여 지낼 생각을 가지는 것이다. 날짐승과 길짐승 그리고 고기들이 제 스스로 찾아와 사람과 친하게 되는 것을 깨달으면 된다.
단기 4344년 3월 9일
충주에서
불이당 붓질하고 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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