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자연의 기운

 

[大同涬溟대동행맹]


『장자』의「재유在宥」에 나오는 대목이다. ‘자연의 기운과 한 몸이 되다’


라는 말이다. 직역을 하면 널리 자연의 기운과 같게 하다, 라고 풀이된다.


‘溟’자는 본시 ‘어둡다’라는 뜻이며, 여기서는 ‘맹’으로 읽어야 한다.




본래 大同이란 말은 『예기』의「예운禮運」에 나오는 말인데, ‘집집마다 울타리가


없고, 도둑이 없으며, 죄짓는 이가 없으며 생산한 것을 골고루 나누어 가지는


아주 이상적인 누리이다. 




단기 4344년 3월 4일


불이당 적고 붓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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