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말한다.
하루가 지나간다. 하루는 분절되어 있지 않지만 사람들 마음 위로 내린 이제 우리는 말한다.
긴 하루가 지나간다.
너무도 긴 하루가 지나간다.
어둠이 내렸다.
시나브로 어둠이 내렸다.
내밀한 느낌을 가진 사람들 사이로
시나브로 어둠이 내렸다.
하루는 언어로 분절되어 있다.
하루는 쉽사리 흘러가는 게 아니게
하루는 쉽게 흘러간다.
햇살로 뜨거워 졌다가
사람들 어깨 위로 내린
어둠으로 차가워 졌다.
하루가 지나간다.
너무도 긴 하루가 지나간다.
어둠과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
어둠과 함께 차를 타고 사무실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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