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景福]-글씨 한 점

嗟爾君子는 無恒安息이어다
아아! 높은 관리들은 언제나 놀려고만 해서는 안 되는 법.
靖共爾位하여 好是正直하며
다스림에 당신들의 자리 삼가며 바르고 곧음을 좋아하고
神之聽之하여 介爾景福이어라
신중히 법도를 따르면서 큰 복을 추구하기를.
* 共은 ‘삼가다, 조심하다’라는 뜻의 ‘恭’과 같은 뜻이다.
神은 ‘삼가다’라는 뜻인 ‘愼’과 뜻이 같다. ‘介’는 ‘빌다,
추구하다‘라는 뜻임. 이 구절은 『시경』「소아小雅」의
<소명小明>에 나오는 대목이며, ‘경복’이라는 말의 출전이 되기도
한다.
* 불이당 풀이 : ‘경복궁’이란 이름을 지은 삼봉 정도전은 시경의 이
구절에서 따왔다고 한다. 『국조보감』 태조조太祖朝 4년에 보면 삼봉 선생이
사대문을 지은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있다.
단기 4344년 2월 19일
충주에서 불이당 쓰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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