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비결
20년 동안 대하소설 삼부작을 완성하면서 힘들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하도 오랜 시간 꼼짝 않고 앉아서 글을 쓰는 바람에 오른팔이 마비되는가 하면, 탈장 수술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사람도 안 만나고 술도 안 마시고, 하루에 13시간 이상씩 계속해서 글을 쓰며, 5년을 버틴 선생은 과연 그 암담할 정도로 아득한 길을 어떻게 참고 달려왔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다른 것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썼고, 계속해서 썼고, 잘 쓸 때까지 썼다는 것이죠. 선생은 글이 안 써지면 오히려 더욱 책상에 바짝 붙어 앉아 마음먹은 대로 쓰일 때까지 써 내려갔습니다. 위대함은 평범함 속에 있다는 말, 바로 조정래 선생이 깨닫게 해 준 것인데요. 그렇습니다. 막막함을 돌파하는 데 특별한 비결 따위는 없습니다. 그저 계속해 나가야 한다는 것일 뿐이죠.
<태백산맥>, <아리랑>으로 유명한 조정래 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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