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처음으로 먹어본 중국음식 (북경오리)
저야 중국 출장을 자주 다녀봤기 때문에 중국 음식을 원없이(?) 먹어보았지만
중국에 처음으로 발을딛은 식구들은 중국 음식을 처음으로 접하였습니다.
북경에 갔으니 당연히 북경오리구이는 먹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먹기는 먹었지만....ㅎㅎ 글쎄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입맛에는
한국 식당에서 먹은 황토구이 오리가 더 맛있더라구요...
(▲ 김치가 없어선지 왠지모를 느끼함이 강렬한 식단)
날것을 먹지 않는 중국인들의 식습관 때문에 거의 모든 음식재료를(채소, 과일포함)
불에 구워 먹거나 기름에 튀기거나 그도 아니면 쪄서 먹습니다.
네발 달린것은 책상만 빼놓고 먹는다는 말 처럼 정말 갖가지 요리가 많았구요
근데...문제는.....
식당에서 냉수를 전혀 주지 않고 차를 대신 내어 주는 바람에
함께한 동료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상해나 심천의 남쪽 지방에서는 빙수를 달라하면 얼음물도 잘만 주던데
북쪽 지방에선 인심이 사나와선지...ㅠ.ㅠ
냉수는 별도로 20원(원화 3,800원 정도)이나 주고 사마셔야 합니다.
(▲ 딸아이와 회사 동료의 딸아이...동료가 2살 어린데 장가를 일찍들어 아이는 크네요 ㅠ.ㅠ)
(▲ 북경 오리구이)
(▲ 마파 두부)
(▲ 야채 & 고기 볶음)
보기만 해도 속이 니글 거리는 기름으로 범벅된 요리를 먹으며
백주를 한잔 씩 걸치니 하루의 피곤함이 싹 가시는듯 하였습니다.
하지만....ㅎ~ 저만 그랬던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 께서는 별로 내켜 하시지 않는듯 보여졌고
심지어 두집의 4명의 아이들은 거의 먹지도 않고(피곤하기도 했겠지만)
콜라에 밥을말아 먹는 행태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흐억!~
(▲ 여행에 동행한 동료들)
(▲ 식사 후 식당 뒤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들녀석)
우좌지간에 새벽에 집을 출발해 리무진타고 공항으로 또 인천에서 천진 공항으로
천진공항에서 북경시내로 이동해 관광 및 쇼핑하며 곤한 시간을 보내다
처음으로 제대로 된 저녁을 먹으니 약간은 행복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자!~ 이제 저녁도 챙겨 먹었으니
휴식겸 기예단의 공연을 보러 떠나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