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작침




당대 뛰어난 문장가 이백이 공부에 싫증을 느껴,


포기하고 산을 내려오는데


계곡에서 한 노인이 바위에다가 도끼를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백은 노인에게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노인은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고 한다고 대답했죠.


 


이백은 콧방귀를 끼며 말했습니다.


‘그렇게 갈아서 어느 세월에 바늘을 만들겠습니까?’


그러자 노인은 대답했습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에 이백은 크게 뉘우쳤고, 다시 학문에 매진한 결과


결국 큰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요.


여기서 유래된 말이 '마부작침(磨斧作針),


즉,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입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피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위기'라는 것인데요.


누구든지 단 한 번도 위기를 만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절친한 친구 '포기'를 사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승리하기가 한층 쉬워지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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