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짐을 축하하라

 

 





어느날 백인 여의사인 말로 모건이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 ‘오스틀로이드 족’과 함께


대륙 횡단 여행을 할 때였습니다.


 


모건은 생일 때 축하 파티를 여는 자국 문화를 설명했는데요.


원주민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되물었습니다.


 


“이상하네요. 나이를 먹는 데는 아무 노력도 들지 않잖아요.


그냥 저절로 먹는 거니까... 근데 왜 축하를 하는 거죠? “


 


원주민의 말에 당황한 모건이 반문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은 무얼 축하하나요?”


 


“우리는 나아지는 걸 축하합니다.


지난해보다 올해 더 훌륭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그걸 축하하는 것이죠. 물론 축하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는


자신만이 알 수 있습니다.“


 


모건은 원주민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성장을 스스로 깨닫고 축하하는 원주민의 삶에서


우리 역시 으레 먹는 나이를 축하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감을 축하해야 하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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