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내던지기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젊은 여인이 고아를 돕기 위해 모금통을 들고 한 맥주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여인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는 테이블을 모두 돌며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술 취한 어느 젊은이가 귀찮다며 여인의 얼굴에 맥주를 끼얹어 버리자 맥주집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 그 광경을 쳐다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여인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손님 저에게는 맥주를 주셨습니다만 헐벗고 굶주린 우리 고아들에게는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그 젊은이는 얼굴이 붉어진 채 황급히 돈을 꺼내 모금통에 넣었고 도망치듯 그 자리를 나가 버렸습니다. 다른 손님들도 여인의 당당하고 침착한 행동에 감동하여 모두 모금통에 돈을 넣었다고 합니다. 바로 이 젊은 여인이 인도에 처음으로 고아원을 세운 마더 테레사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인도 중심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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