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단상(13)-남미, 아시아 부상 -유럽 아프리카 몰락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큰 특징은 남미의 초강세, 그리고 유럽의 몰락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대륙별로 거의 평준화의 길을 걷고 있다라고 말해질 수 있을 듯하다. 북중미 미국, 멕시코 아시아 한국, 일본의 16강은 그것을 말해주는 잣대가 된다. 아프리가가 개최 대륙의 혜택을 잃고 가나 한 팀이 16강에 합류한 것이 조금은 이변이다. 남미가 정말 강한 모습을 보인다. 아르헨, 브라질 전통의 강호에다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 등 모두가 각조에서 수위를 하면서 16강에 승선했거나 하고 있다. 정말 강한 모습을 보인다. 그것은 지금까지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유럽의 몰락이 겹쳐지면서 더욱 두드러진 양상을 보인다. 이변이라고 하는 프랑스, 이탈리아의 탈락 잉글랜드, 독일의 힘 없는 16강행 경기는 상대적이기에 아직은 뭐라고 말할 수 없으나 확실히 유럽의 힘이 떨어져 있다라고 생각이 된다. 이유가 무엇일까. 클럽팀의 활성화 그리고 그것을 우선시 하는, 국가 개념이 많이 희석된 경제, 정치 공동체 유럽이기 때문인가. 선수들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준비가 많이 부족했음이 여실히 느껴진다. 선수들이야 옛날, 그리고 지금 클럽팀에서 날고 있는 선수들이 각 나라에 포진해 진다. 그런데 그들이 활약을 못하고 있다. 그것이 문제다. 잉글랜드의 루니, 독일의 클로제, 프랑스의 앙리, 포르투칼의 호날두 모두 그렇게 빛을 발하진 못하고 있다.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남미에선 이름값은 물론이고 이름 없었던 자들이 부상하고 있다. 확실히 이번 월드컵은 지각 변동이 이루어 지고 있다. 이젠 월드컵 대륙별 주어지는 출전권 다시 논의 되어야할 일이 될 지도 모르겠다. 아시아의 선전과 남미의 특별한 힘은 그것을 논의하게 만들 지도 모른다. 다음 월드컵 예선은 좀더 쉬워질 지도 모르겠다. 김칫국을 마신다. 그러기 위해선 아시아에서 4강이 한 팀 나와야 한다. 한국, 일본의 선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