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참 먹먹하네요...

오늘 절친하고 너무 믿음직스러웠던... 형을 저승길에 보내버렸습니다.

보통은 하늘에 보낸다, 천국에 갔을거다라는 말을 쓰지만 그 형은 아마 지옥에 갔을겁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려고 혼자 그렇게 하는지...

형을 처음 발견한 형수는 어떻게하라는 건지 너무 원망스럽고 미치도록 미워집니다.

정말 형같은 형이었기에 형의 슬픔과 괴로움, 힘든 마음을 몰라주었다는 자책이 너무 많이 듭니다.

왜 힘들때 힘들다는 말을 하지 못할까...

그렇게 내가 못미더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을 너무 믿어서 믿었던 사람에게 피해를 당하고 분에 못이겨서 그렇게 된 것인지 너무 의문이고

정말 자살일지 의문 또한 너무 많네요...


혼란스럽습니다.

사람만이 스스로의 의지로 목숨을 끊을 수 있다고 하는데...

왜 그래야만 했는지...

죽을 용기가 있었다면 쪽팔리더라도 동생들한테 손을 먼저 내밀지...


나 사는게 바빠 뒤돌아보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개새끼... 죽긴 왜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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