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 '선바람'
오늘 이책 저책 뒤지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인줄 알았는데 나의 상상이 틀린 단어가 있었습니다.
선바람이라는 단어인데요.
언뜻 이해하기는 '가볍게 부는 바람' 정도로 그냥 해석해 버릴 수 있는 단어입니다.
순수 우리말의 뜻을 잘 이해하기 힘든 것은 제가 국어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
어느정도 이 단어에 대해 눈치를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모르고 넘어가지나 않을까 해서 뜻풀이를 적어봅니다.
'선-'의 접두는 서투른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고 어설픈이라는 뜻이죠.
저는 가볍다로 느꼈다는...
바람은 일상적으로 치마바람, 맛바람(?) 등으로 쓰이기 때문에 자주 헷갈릴 수도 있을 겁니다.
바람은 풍(風)의 의미가 아닌 '차림새'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석을 마무리 하면 '선바람'은 서투른 차림새, 준비가 안된 차림새 정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생각없이 또는 준비없이 차려입지 않은 채 움직일때 많이 쓰입니다.
예문) 오늘은 중요한 결혼식이 있는 날이니 '선바람'으로 가면 절대 안됩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되는 단어가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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