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씨와...
예전에 백두대간 마루금을 혼자 걸어본 적이 있습니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고...하염없이 걸었습니다.
하루를 걷고 이틀을 걷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산과 들에 피어있는 야생화도 보면서...
일주일이 지나서 집으로 와 식량을 채우고 다시 길을 떠나 다시 걸었습니다.
산악인들은 산을 탄다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산이란 정복해야 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탄다라는 말은 말을 올라타거나 자동차를 탄다라고 할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되도록이면 산을 탄다라는 말을 피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지금도 수 많은 자연재해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 맞겠죠.
전에는 죽을때까지 산에서 살았으면 이란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어제 아는 출판사 지인을 찾아 뵈었습니다. 술자리에서 주고받은 이야기중
"후진국에는 아토피가 없다" 라는 말이 기억납니다.
선거도 끝나고 해서, 산에 가고 싶습니다.
예전 오은선씨가 7대륙 최고봉 등정을 마치고 나서 저와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그때 제가 잠시 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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