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패스트푸드점 냅킨의 또다른 사용처

중국음식점이나, 일반 분식점에서 주는거 말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는 냅킨 보셨는지요.
꽤 빳빳한 것이 먼지도 덜 날릴 듯한 재질입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사면 몇 장씩 쟁반에 담아주는 냅킨.
일단 음식을 먹으면서 입가에 음식이 뭍거나 손에 소스 등이 뭍었을 때 가볍게 이걸 이용해서 닦아주곤 하죠.
다 먹었습니다. 쓰고 남은 냅킨이 있네요.
이땐 보통 음식을 싼 종이들과 함께 휴지통에 넣는 게 보통입니다만... 로토가 보기엔 좀 아까워서, 이것들의 이용처를 좀더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먼지도 덜 날리고 빳빳하고 질긴 패스트푸드점 냅킨입니다.
여러분은 따로 사용하시는 데가 있나요?
이거, 도장닦기에 나름 괜찮습니다.
보통 부드러운 화장실용 휴지를 많이 쓰잖아요. 그런데 이게 부드럽고 잘 찢어지는 재질이라 그런지 인주뭍은 도장을 닦다가 휴지 찌꺼기가 같이 도장 홈 사이사이에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재차 작업을 해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그런 문제점을 이 질겨서 쓸 데가 막막한 냅킨은 나름 활약을 해줍니다. 닦을 때 마다 조금씩 찢어서 쓰면 한 장에 4~5번 도장을 닦을 수도 있는 경제성!
* * *
사실, 도장의 인주찌꺼기 등을 잘 빼는 방법은 신문이나 웹진을 통해 널리 퍼져있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껌과 촛농을 이용하는 방법이지요. 껌이나 촛농을 도장이 찍히는 부분에 붙이거나 떨어뜨려주고, 이들이 딱딱하게 굳으면 떼어냅니다. 그러면 깨끗하게 인주찌꺼기가 없어진다네요.
저는 해본 적은 없지만요...
촛농은 잘못하면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언제 한번 껌을 씹으시고 뱉고 싶을 때 서랍에 굴러다니는 도장 하나를 눈여겨보셨다가 거기다 재미로 붙여보시기 바랍니다.
잘 되는지는 저는 해보질 못해서 장담은 못하지만, 세간에 널리 융통되는 방법 같으니 믿을 만 하지 않을까요.
잘못되어 도장이 훼손되어도, 제 잘못은 아닙니다...
(결국 도망가는 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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