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 이춘풍난봉기 보고 왔습니다.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애인처럼 친구처럼 기다려지는 공연이 있습니다.
마당에서 펼쳐지는 걸판진 공연을 보다보면 춥던 마음마저 훈훈해졌습니다.
해학와 익살이 가득한 이춘풍 난봉기..윤문식씨가 아니면 어느누구도 해낼수 없는
역할이죠. 해가 가도 변함이 없는 막걸리 같은 우리의 주인공입니다.
여전히 아름다우시고 목소리 낭낭하신 김성녀씨의 멋진 연기도 일품입니다.
이제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께서는 이맘때면 은근히 제게 압력을 보내십니다.
올해 마당놀이는 뭐라더냐..하시면서 좋은 자리하나 맡아주었음 하십니다.
멋진 공연이 끝나면 어찌나 흥겨워 하시는지 올해도 역시 대단했습니다.
앙드레 선생님의 깜짝 출현도 즐거웠구요^^
내년 공연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랫동안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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