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종 조각 전시회


겨울 꽃 44x21x35cm 대리석 2009


꽃과 어린왕자 41x24x26cm 대리석 2009


꽃씨 하나 키우며 Ⅰ 43x31x33cm 대리석 2009


■ 전 시 명 : 윤선종展
■ 전시일정 : 2009년 10월 22일(목) ~ 10월 28일(수)
■ 전시장소 : 광주신세계갤러리

■ 전시내용
조각가 윤선종씨의 개인전이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윤선종씨는 다양한 매체와 오브제의 범람으로 미술작품들간의 경계가 모호해진 현재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꾸준히 대리석 조각의 일로를 걷고 있는 작가입니다.

윤선종씨는 탄생의 신비와 생명의 존엄성, 그리고 삶의 진정한 행복에 대한 물음을 딱딱하고 차가운 질감의 대리석에서 부드러움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온화한 표정의 여인과 나무를 함께 엮여 자연과의 교감을 드러내거나, 어린아이나 태아의 모습과 함께 일렁이는 물결이나 꽃씨 등을 같이 표현하여 자연과 인간이 조화된 삶의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차갑고 무거우며 딱딱한 고형물의 대리석이지만 작가의 손을 거치고 돌 하나하나에 생명을 불어넣으면서 완성된 작품들은 아주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망치와 정을 들고 깎아낸 돌이라기 보다는 따스한 손길로 쓰다듬은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윤선종씨는 자신의 작가노트에서 “숲속은 생명의 들썩임으로 가득하다. 절정의 순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그 씨앗들은 또 다른 곳에서 자리를 잡고 생명을 키워나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진행한다. 그 속에는 생명의 울림과 사랑이 담겨져 있다. 잔잔한 바람에도 숲은 몸과 마음을 술렁이게 한다. 삶의 흔적들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며 이를 흔들어 정화시키고, 영혼을 잠재우며 또 다른 이상을 꿈꾸게 한다. 인간의 마음에도 애틋한 지각과 감성의 선이 부드럽게 흔들거리고 있다.”고 전하며 작품의 근간을 이루는 정신세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윤선종씨는 전남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전국 조각가협회, 전남 조각회, 남도 조각가협회, 아트그룹 소나무회, 그룹 새벽 회원이며, 한국미협회원,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추천작가, 전국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이고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출처 : 광주신세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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