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한마당] 무대에 오르다
가을...마음이 넉넉해 지는 계절에
그 마음의 여유로움을 더하는 공연들이 많이 열린다.
빛고을국악전수관이 개관 7주년을 맞아
국악한마당을 연다.
국악대중화에 많은 노력을 해온 그간의 노고를
자축하는 의미가 더 크다.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운영하는
국악문화학교 수강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법, 장고, 해금, 가야금, 민요, 단소, 대금 등
그동안 자신이 배워 온 악기를 많은 사람앞에서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기량을 뽐내기 보다는 함께 마음 나누는 즐거운 잔치다.
대금소리가 좋아
그 소리를 배워보고자 시작한 대금공부가
시간이 흘러 나도 이 자리에 올랐다.
즐거운 잔치에 참여 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이고
무대에 오르는 영광에
뜻하지 않게 상까지 받았다.
고전읽기동호회 토론회시간과 겹쳐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알아주었나 보다.
우리음악의 흥과 멋을 알아가는 즐거움에
그 자리를 함께하는 사람들의 따스한 마음까지 있어
모두가 행복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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