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 골목시장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벌써 20년이 되었네요.

충북영동까지 주말마다 내려가야 할일이 있었습니다.

서울역에서 6시 40분인가요? 무궁화호를 타고 가야하는데

5시30분에 직장에서 끝나면 서울역까지 정신없이 지하철을 타고

가야했었지요. 주말에 쓸 요리재료를 쇼핑해야 하는데 늦은시간

영동에 도착하면 물론 시장볼곳이 없었고..

급하게 남대문시장에서 휘리릭 장을 보면서 발견했던 골목음식들...

그때는 1200원이었나..그랬던것 같은데..

그곳에서 저녁을 급하게 해결했던...그 골목음식점..

20년이 지난 지금도 별로 변한것이 없네요.

제가 다니던 코너의 할머니는 개인사정으로 그만두시고

이제는 고만고만한 집들사이에 그나마 한곳을 정해..

근처에 갈일이 있으면 들리곤 했습니다.

이제 우리 둘째는 이집 칼국수와 냉면이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4000원으로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정겨운 가격이죠?

칼국수나 냉면, 보리밥을 시키면 원하는 다른 음식 한가지를 서비스로

조금 주시는데...배불러서 다못먹을 정도입니다.

그 사이 없어질뻔한 위기도 몇번 있었다는데..

오랫동안 그자리에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골목음식점 옆쪽에 아주 유명한 만두집이 있습니다.

줄서서 사야하는건 물론 1인당 몇개이상 사지도 못하는집..

정말 맛있는 만두가게입니다.

혹시 남대문 가실일 있으시면 골목시장 칼국수 드시고 그옆 만두가게에서

만두 꼭 사세요. 제 기억으로 천원에 3개인가...그랬는데..

저도 기다리는거 싫어서 많이 못샀습니다.

제가 좀 저렴한 사람인지..이렇게 사람냄새 물씬나는 시장골목이 좋은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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