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토리님과의 첫번째 만남
26일 금요일 저녁 6시 반, 홍대입구 5번출구 앞에서 북스토리님을 뵈었습니다.
홍대입구는 제가 헌책방 순례로 익숙한 곳입니다. 폴 오스터의 책을 두권 샀죠. 이제 도합 4권. 나중에 몰아서 읽으려 합니다.
북스토리님은 나이보다 휠씬 젊어보이는 인텔리한 풍격의 인물이었습니다. 술도 저보다 센 분인 듯 합니다^^
애벌레님이 합류하시고 참치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사실무근님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너무나 유쾌하고 이야기가 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노는 물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죠. 주석이 필요하지 않은 대화,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순간의 이해와 공조. 정말 좋았습니다.
알콩달콩한 얘기 나누다 어느새 자정입니다. 저는 열차를 타고 구로에 내려 두 정거장을 걸어 집에 도착해 이렇게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익숙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집에 왔죠. 지금 시간 토요일 01시 25분. 정말 유쾌하고 기분좋은 그리고 책선물까지 덤으로 받은 풍성한 날이었습니다.개인적으론 한가위 같은 날이었죠. 겨울루팡님도 보덕님도 한 번 뵙고 싶네요^^ 보덕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만남 귀중하고 오동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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