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시스템이 다운되고...

이곳은 인문계 고등학교 도서관입니다.
점심시간에 시스템이 다운되어서 반납 받은 책을 처리하지 못하고
받기만 했는데, 이참에 한 번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자원봉사를 해 주시는 어머니 한 분과 매일 이런 상황 속에서 지낸답니다.
사진에 있는 책들을 서가에 대충 정리하고 나면,
오후 30분간 진행되는 청소시간에 학생들이 몰려와서
다시 또 책이 쌓입니다.
쉬는 시간 10분 동안 대출하고 반납하는 책이 50권을 넘어서고,
또 막간에 도서관 이용 상담을 여러 건씩 해주어야 한다면, 믿으시겠어요?
후후~
체력이 떨어지고, 팔이 저리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요즘은
어디 길 잃은 수호천사라도 없나
하늘에 외치고 있답니다.
북스토리님들의 오늘 점심식사 메뉴는?
지는 순대국밥 먹으러 갈까 합니다.
뜨근한 고깃국물을 뱃속에 채우면 남은 시간은 버틸 것 같아서요~~!
도서관 사서라고 하면, 사람들은 우선 우아하게 책만보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런데...
저도 책 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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