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이란 무엇인가? 중,고등학생 - (논술에 유의할 점)추가
요즘 블로그에 저희책중 간단한 내용을 올리고 있는데요.
혹시 북스토리회원분들 중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 계시다면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립니다^^
○ 논술이란 무엇인가? - 중학생
논술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주장을 내세우고, 이를 논리적으로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라 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일을 말한다. 예를 들면 정치, 국제, 사회, 문화, 교육, 문학, 과학, 역사, 철학, 예술, 도덕, 건강, 환경 등 어느 것이라도 해당 된다.
이런 부문에서 나타나는 특별한 사안에 대하여, 필자가 나름대로의 생각이나 주장을 밝혀 독자로 하여금 공감하게 하고, 때로는 행동으로 나타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논술이다.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이라고 하지만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으면, 그 논술은 실패하게 된다.
즉, 그 내용이 타당하고 객관적이 아니면, 독자들이 인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쉽다. 그래서 논술에는 객관성과 논리성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어떤 사물을 설명하는 설명문은 그 모양이나 성질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만 하면 되고, 수필이나 감상문은 자기 주관대로 느낌이나 생각을 쓰면 되지만, 논술문은 남을 설득하거나 선동하는 기능도 있으므로, 자기 감정대로만 쓸 수는 없는 것이다.
논술을 잘 하려면 필자는 좋은 주제와 제목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평소에 많은 제재(소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제재는 하루 아침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많은 독서를 하고,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생각을 많이 해야만 얻어질 수 있으며, 필요할 때 그 내용에 적절한 것만을 끌어내 이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
논술에서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확하게 써야 한다. 즉 필자가 이용하는 정보나 자료는 믿을 만하고,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하며, 적절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는 정보나 자료는 논술을 망치게 만들며, 때로는 독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 독창성이 있게 써야 한다. 이미 남이 해 놓은 이야기를 또 쓴다든지, 남이 해 놓은 말인지 모르고 다시 쓴다면 그것은 좋은 논술이라 하기 어렵다. 새롭고 신선한 내용을 쓰기 위해서는 항상 연구를 게을리하지 말고, 남의글을 많이 읽어 두어야 한다. 그리하여 남이 쓰지 않은 것, 남이 이미 말했다 하더라도 새로운 증거를 댄다든지, 그것이 잘못된 견해라는 것을 밝힐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셋째, 검증을 해 보아야 한다. 즉, 자기의 주장이 논리에 맞는 것인지, 너무 주관적인 생각을 쓴 것은 아닌지 스스로 읽어 보고, 잘 살펴서 잘못이 있다거나, 무리가 있을 때에는 가차없이 고쳐서 객관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넷째, 쉽게 써야 한다. 물론 독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무조건 어렵게 쓴다고 좋은 놀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쉬운 글이라도 얼마든지 자기의 생각과 주장을 나타낼 수 있다. 때때로 독자의 수준에 맞지 않게 어렵게 써 놓으면, 오히려 글을 안 쓴 것만도 못하게 되는 수도 있다. 오해를 하거나 아예 안 읽어 버리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논술이란 무엇인가? - 고등학생
1. 논술의 정의
논술이란 '어떤 사물을 논하여 말하거나 적는 것' 을 말한다.
'논한다'는 것은 '논지하다'의 준말로 '따져 말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논술을 사전적 의미로 해석한 것이고, 요즘 각종 시험에서 부과되는 논술은 그 개념이 광범위하면서도 포괄적이다.
개념이 광범위하다는 것은 논술이 차지하는 범위가 넓기 때문이다. 즉 논술의 대상은 정치, 사회, 경제, 외교, 국제 관계, 역사, 문화, 예술, 학문 등 이 세상의 어떤 사물에 관한 것이라도 가능하고, 또 각각 그 속에 포함된 갖가지 세분된 사안도 논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개념이 포괄적이라는 것은 논술이라는 개념이 '논리적 기술'이라는 것까지만 예측할 수 있고, 그 형식이 명확하지 않다는 데 있다. 정확히 말하면 논리적 기술을 해야 할 장르는 논설문, 비평문, 보고문, 논문 등이 모두 해당된다. 더 세분한다면 신문이나 잡지의 사설, 시평, 단평, 평론, 일반 논설, 일반 논문, 학위 논문, 보고문 등이다.
시험에서 말하는 논술은 한마디로 말하기가 어려우나, 사설, 시론, 단평, 평론 정도의 분량으로 어떤 사안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주장한다던지, 비평한다던지, 평가한다던지, 판단을 내린다든지 하는 것을 말한다.
'논리적'이라는 말은 논리적인 사고를 하며 논리학적으로 증명되어야 하는 것이고, '논리적 사고'란 어떤 일에 대하여 행동적 · 직관적이 아니라는 뜻이다. 즉 개념적 수단, 특히 언어를 사용하는 논리 법칙에 적합한 사고 방식, 그 중에서도 추론적 사고 방식 -이론이 정연하고 일관성 있는 사고- 을 말한다.
'논리학적'이라는 말은 인간의 지식 왈동에서 특정한 종류의 원리들을 분석하고 명제화하며, 이들을 계획화하는 학문 분야인 논리학에 입각하여 기술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어떤 명제에 관하여 귀납적인 방법으로, 혹은 연역적인 방법으로 증명해야 한다.
논술 시험은 대개 주제나 명제가 제시되며, 제한된 시간 안에 제한된 분량으로 글을 써야 한다. 그러므로 자유롭게 여기저기서 자료와 원리를 참조하며 쓰는 글과는 다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평소의 지기과 상식, 경험을 바탕으로 논술을 써야 하는 부담이 있다. 논술 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평소에 많은 독서를 하고, 다른 사람과 열띤 토론의 장을 열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논술의 종류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논술은 신문이나 잡지의 사설, 시평, 단평, 평론, 일반 논설, 일반 논문, 학위 논문, 보고문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글들에 대하여 그 성격과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1) 사설(社說)
사설은 신문사나 잡지사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국제 등 각 분야에서 그때그때 일어나는 문제에 대하여 공식적인 견해를 표명하는 글이다. 신문이나 잡지는 많은 독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사설은 그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줄 수 있으며, 때로는 여론을 환기시킬 수도 있고, 사회적 · 국가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신문사에서는 논설위원 등을 두어 시시각각으로 제기되는 각종 문제에 대하여 검토한 다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을 선정하여 신중하게 사설을 집필한다.
대게 사설은 한정된 지면에 싣기 때문에 하루에 보통 두세가지의 주제를 짧게 다루지만, 아주 중요한 시안일 경우에는 한 가지 주제만 다루기도 한다. 복수 주제일 때보다는 단수 주제일 때 분량이 많아지게 된다.
(2) 시평(時評)
시평은 시사적인 평론을 중인 말로 시사적인 문제에 대하여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글이다. 대게 신문이나 잡지에 게재되지만, 신문사나 잡지사의 공식적인 견해는 아니다. 글쓴이가 사회 생활을 영위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일반적인 문제를 주로 다루며,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대중성을 띤다고 볼 수 있다. 다루는 내용에 따라 정치평론, 사회평론, 문화평론 등으로 나눈다.
(3) 단평(短評)
단평은 시평과 유사한 글이지만 시평보다는 좀더 요점만 간단하게 쓴 글이다.
(4) 평론(評論)
평론은 시평보다는 전문성을 띤 것으로 특정 분야에 대한 학문적 견해를 밝히는 글이다. 주로 예술 분야에서 많이 다루고 있으며, 작품에 대한 해석을 내리거나 감상 또는 평가의 기능을 한다. 작품의 해석은 작품을 바르게 이해하고 작품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며, 감상은 작품의 미적인 측면을 향유하는 데 반해 평가는 작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니다.
(5) 일반 논설(一般論說)
일반 논설은 시사성과는 관계없는 순수 교양을 위한 글이다. 정치, 경제, 문화, 종교, 철학, 교육, 자연, 환경 등 각 분야에 걸쳐 다룰 수 있다. 논설문에는 글쓴 이의 심오한 경험, 도야된 인격, 폭넓은 사색 등이 함축되어 있어 학술 논문에 가까운 무게를 지닌다.
(6) 일반 논문(一般論文)
일반 논문은 연구자가 특정한 과제에 대하여 연구항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거나,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나 현상에 대하여 정당한 방법으로 연구하여 새로운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다.
(7) 학위 논문(學位論文)
학위 논문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소기의 과정을 마친 사람에게 일정한 자격을 인정해 주기 위한 논문이다. 학위에 따라 학사 논문, 석사 논문, 박사 논문으로 나눈다. 일반 논문과는 달리 학위 논문은 학교에서 정하는 심사 위원들의 심사에 통과되어야 효력을 발휘한다.
(8) 보고문(報告文)
보고문은 논리의 해명이나 독창적인 결론의 도출보다는 여러 분야의 조사나 실험, 실습, 관찰, 관측, 답사, 채집 등의 활동을 통하여 얻은 사실이나 결과를 정리하여 보고하는 글이다. 이것은 본격적인 논문의 자료로서 이용되기도 하고, 자연과학이나 기술 및 공학 부문에 있어서는 보고문 자체가 논문에 준하는 가치를 가지기도 한다.
논술에 유의할 점
논술을 잘 하려면 암기식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암기식은 선다형이나 단답형 시험에는 유용할지 모르나, 논술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논술의 주제가 되는 것은 인간과 관계된 모든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교육, 문학, 과학, 역사, 철학, 예술, 도덕, 건강, 환경 등이 망라된다. 그러므로 수험생은 평소에 여러 방면의 독서를 많이 하고, 일간지, 월간지 등의 시사지도 골고루 읽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와 토론을 통하여, 정보와 지식을 함양하여 두는 것이 유리하다.
논술은 고도의 종합력, 분석력, 응용력, 논리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종합력은 어떤 사안에 대하여 공통점을 추출하고, 그것을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분석력은 어떤 사안에 대하여 '누가, 어디서, 언제, 무엇을, 왜, 어떻게' 했는지를 명확히 가려내는 능력이다. 응용력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이용하여 어떤 목적이 주어지면 그것에 맞추어 쓸 수 있는 능력이며, 논리력은 이유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합리적 · 과학적으로 체계화하여 올바른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므로 논술은 언제나 작문을 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때로는 주어진 글을 요약하는 경우도 있으며, 주안점을 가려내는 일, 순서를 맞추는 일, 글 일부를 완성하는 일도 있다.
논술의 가장 작은 단위는 문장이다. 문장이 모여서 문단이 되고, 문단이 모여서 하나의 글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의 글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하나하나의 문장의 구성과 의미를 잘 파악해야 한다.
한 문장을 잘 파악하려면 주어와 서술어, 목적어, 보어 등이 무엇인지를 알고, 어떤 연결 어미에 의하여 문장들이 이어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물론 짧은 시험 기간에 일일이 그런 것을 따질 시간이 없으므로, 평소에 국어 문법 등을 잘 익히고, 많은 글을 읽다 보면 자연히 그런 능력이 키워진다. 문장들의 의미는 문단의 소주제와 연결되어 있다. 소주제가 모여 대주제가 되므로, 소주제를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항상 깊은 사고를 하는 것이 좋은데, 날마다 그날 있었던 중요한 일들에 대하여 그 동기와 결과를 분석해 보고, 느낀 바를 솔직히 일기로 써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