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문에 발단이된 기사입니다 *^^*
KT, 농어촌 외딴곳 주민에 공사비 떠넘기기
‘보편적 서비스’ 취지 어긋나…약관개정 필요
케이티(KT)가 보편적 서비스로 지정된 유선전화의 가설비를 가입자들에게 부담시켜, 농·어촌 지역의 외딴 집 거주자들이 집에 유선전화를 놓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유선전화가 없으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텔레비전(IPTV) 같은 서비스도 이용하기 어려워, 정보화 사각지대로 남는다.
경북 봉화로 귀농한 장아무개씨는 최근 케이티에 유선전화를 신청했다가 가설비로 1200만원을 내라는 말에 전화 가입을 포기했다. 마을에서 2㎞ 가량 떨어져 있는 장씨 집에 전화를 설치하려면 전주 40개가 필요하니, 전주 하나당 약 30만원씩 모두 1200만원을 내야한다는 게 케이티 요구였다. 장씨는 “유기농 경험을 나누는 자리에 나가보면, 가설비 부담 때문에 유선전화를 놓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케이티는 유선전화 이용약관에 따라 외딴 곳의 가설비를 가입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티 이용약관은, 케이티 소유의 전주에서 전화 설치하는 곳까지 거리가 80m 이내일 때는 무료로 가설해주고, 80m~200m까지는 전주 하나당 10만원씩, 200m 이상은 전주 값과 공사비를 가입자에게 물리도록 하고 있다… [한겨레 3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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