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삽시다 1탄!
지난 추석 때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 가족은 이모 가족과 함께 외가에 가는 중이었습니다.
저와 동생 두명은 외사촌형이 운전하는 차에 타고 있었는데, 그형의 장난기가 보통이 넘습니다.
명절이다 보니 시골 가는 차량이 많아 도로가 꽉 막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외사촌형이 옆 차선의 왠 미모의 여성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차 안에서 누가 보는 것도 모르고 계속 코를 파고 있었습니다.
(제일 민망할때가 코파닥 옆차량이랑 눈 마주쳤을때죠..더 민망할때는 그 차가 버스였을때...승객들이
다 쳐다보고 있죠)
어느새 그 차는 저희 뒤로 와 있었고 사촌형은 갑자기 뒤차를 보다 뭔가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여자의 차에 야광으로 붙어있던 여자의 핸드폰 번호였습니다.
형은 번호를 몇번 확인하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잠시후 여자가 휴대폰을 집어들어 확인하더니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촌형이 보낸 문자 내용은 이랬습니다.
"코파니까 시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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