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마음

<소리를 내어 우는 것은 가슴 속에 품은 바가 있기 때문이오.
음악이라는 것은 가운데 맺힌 바가 있어 밖으로 새는 것을 말한다.
잘 우는 것을 가려 뽑아 그것을 빌려 울게 하는 것이다.>

중국의 한유라는 사람이 팔음을 두고 이른 말이다.
팔음이란 악기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로
금(金) 석(石) 사(絲) 죽(竹) 포(匏:바가지) 토(土) 혁(革) 목(木)를 말한다.

책을 읽는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책속에 담긴 그 품은 바를 내 안으로 가져와
재 해석해서 내공의 깊이를 쌓아 가는게 아닐까?
오늘도 난 책과 더불어 늘 이 구절을 생각하며 하루를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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