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고 싶은 워낭소리

TV에서 이 영화를 처음 접하고나서 워낭을 한번도 본적이 없기에

풍물시장에 들러서 워낭을 찾아보았지만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노 부부의 삶속에서 묻어나는 할머니의 푸념과 넛두리를 보면서

웃음을 자아내게 했던 장면도 많았습니다.

할아버지의 삶과 소가 함께 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네요.

소와 할아버지가 나란히 걷는 장면이 있는데

힘겨운 할아버지의 걸음걸이와 소의 걸음이 어쩌면 그렇게 닮았는지요.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는 소에게 여지껏 수고했다며

할아버지가 고삐와 워낭을 풀어 주니까

소가 할아버지를 바라보고 나서는

그제서야 눈을 감고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보면서 눈시울이 적시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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