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전용 책꽂이 산 후 책읽기가 조금 편해졌어요.
서재엔 난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겨울엔 그닥 쓸모가 있지 않아서, 3살 된 아이에게 책을 쉽게 읽히게끔.. (지금 당장 읽는 다는 것은 아니구요, 그림만 봅니다^^) 그 목적으로 거실용 책꽂이를 샀습니다. 제가 주로 읽는 책 대여섯권은 항상 소파 팔걸이에 있다가 아이가 우르르 내동댕이치기 일쑤였는데 2만원 좀 넘는 철제 책꽂이가 있으니 아이도 좋고 저도 너무 편하네요. 책도 제법 많이 정리가 되고 소파 옆에둬서 손에 닿기도 편하구요.
17개월 되었지만 벌써 자기가 좋아하는 책은 따로 있네요. 열에 여덟번은 항상 같은 책을 꺼내와서 한 장 한장 넘깁니다. 덕분에 제 책읽는 시간에도 방해를 덜 한답니다^^ (전엔 제가 책만 들고 있으면 냉큼 올라와 가지고 갔었죠)
방금 [세종대왕 가문의 500년 야망과 교육]을 다 읽었습니다. 마냥 어려운 책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읽히네요. 연대별로 서술된 게 아니라 많이 헥갈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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