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돌아갔다 온 택배 아저씨

금요일, 외근중에 택배 아저씨 전화...
"택배입니다. 집에 계시지요? 착불입니다."
"경비실에 맡기시고, 계좌번호 찍어주세요."
5분후,
"계좌번호 불러주세요."
"당장 보내주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2시간후에 보내드리면 안될까요?"
"안돼요."
"그럼,우리 아파트 경비아저씨에게 돈을 미리 받아가 주세요."
1분 후,
"경비 아저씨 돈없다는데요."
"죄송합니다.그럼 내일 휴일이니까... 다시 와주세요. 죄송합니다."

토요일 오후2시30분,
"집에 계시지요? 택배입니다."
"아,죄송합니다. 제가 친구 결혼식 때문에 밖에 있습니다. 30분후,제 아내가 집에 있을 것입니다."

30분후,
제 아내가 무사히 수령했습니다.

늦은 밤 귀가 후,
작은방 책장에 저 책...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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