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는 책...

아직도 추의 역사를 앞 부분 건드리다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중간에 도서관 우수회원이 되어 이것저것 빌려다 같이 읽고 있네요. 책상위엔 항상 읽을 책이 6-7권으로 쌓인다는 ;;;

밀레니엄 2 를 거의 다 읽었습니다. 여기 당첨 안된 책들도 궁금증에 구해서 보곤 하는데, 밀레니엄 2를 읽어가는 중에 다른 분들의 서평을 보니 줄거리 위주로 올리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영화나 소설의 경우 줄거리를 요약해 버리면 아직 안 읽은 이들에겐 섭섭한 감이 있죠. ^^ 저는 오히려 언론과 사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 실제 문학상 수상의 이유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장감있는 진행은, 사실 웬만한 대중 소설이나 특히 추리 소설 쪽에서는 흔히 느낄 수 있는 일이죠. 영화화에 대한 이야기도 보이던데, 영화로도 나쁘진 않겠지요. 단점도 있는 소설이라 보이고요. 해킹은... 타고나는 천부적 재질이라기 보다는 꾸준한 학습과 공부가 필요한 분야 아닐까 싶습니다만?

자전거에 관한 책이 나왔더군요. 취미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자전거 타는거 좋아하는데 추의역사만큼이나 비싸고 두꺼운 양장본의 책이 나와서 빌려왔습니다. 보름 이상은 읽어야겠네요.

창해에서 도설 삼국지라는 책이 나왔더군요. 제가 언젠가 한번 써보고 싶었던, 또는 누군가 자료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방식으로 된, 그림 + 지도 + 현장답사를 겸한 요약 삼국지 책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이런 책이 이미 중국에 나왔다는 것이, 역시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삼국지는 참으로 전설적인 고전이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중국 여행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 책이 그런 기대를 더욱 부채질하네요. ^^

미래마인드는 그 덕분에 순위가 밀리고 있습니다. 빨랑 읽어야 하는데...

맛살라 인디아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얼마전 빌렸던 벨기에 이야기와도 비슷하게 인도의 문화와 전통, 역사와 미래를 현실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작가의 이야기가 좋은 사진 자료들과 함께 들어 있네요. 저자가 인도 현지에서 공관에 근무하는 분이라 깊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도 역시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좋은 기회에 좋은 정보를 접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죠.

도서관에 독서 모임을 하나 만드로 더불어 번역 공부를 겸하는 식으로 운영해볼까 하고 아는 분과 이야기 중입니다. 아는 것이 없어서 배우고자 하는 모임이라고 봐야죠. 이래저래, 북스토리에 참여한 이후로 제 생활이 점점 바뀌어 가고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들어 기분 좋습니다.

그냥 끄적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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