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효도가 무엇인지..

12월 중순에 친정엄마의 칠순이시라..부페예약하고..
초대장 찍어 돌리고..사진들을 모아서 간단한 영상편지좀 만들고..
옷맞추고..나름대로 몸과 마음이 스산하네요.

그냥 가족들끼리 식사나 하고 여행이나 가면 딱 좋겠는데..
어르신들은 그저 동네분들 모시고 밥이라도 대접해야..
마음이 편하신가 봅니다.

내일은 엄마와 친구분들..마당놀이 가시는데..
자동차로 픽업해드리고..식사대접하고..

그럼 우리엄마 어깨가 또 으쓱하실테니..
사실..엄마한테..아직까지 살림도 맡기고..
잘해드리는게 없는데..

가뭄에 콩나듯이 이렇게 한번 해드리면
어르신들은 대단한 일이나 되는듯...좋아들 하시네요.
마음편하게 해드리는게 젤 큰 효도인데..
아직도 그걸 못해드리는것 같아 가슴아픈데..

이제 세월이 화살보다 더 빠르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고보니.
십년후에 과연 팔순잔치를 할수 있을까 싶어 마음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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