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녀석 수능 잘보고 있겠죠?

어제까지  담담해보이기만 하던 녀석이 중3때 담임선생님의 문자를 보고 울컥하더군요.
학교에서도 2학년 선생님의 응원에 울것같아서 먼저 다가가서 안았다고 했거든요.
우려했던 것과 달리 고사장이 집 근처로 배정이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혼자가겠다는 아이를 만류하고 동행을 했습니다.  8년만에 찾아온 강추위 위력이 대단하더군요.
딸내미와 저는 찍신이 강림하길 바랄뿐입니다.
그런데 마신 물을 빠뜨린 게 좀 전에야 생각이 났습니다.
평소에도 치매수준의 건망증이 오늘 수능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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