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사

 

1.


올해는 보름달을


'늘 한가위만 같아라'란 마음으로


볼 수가 있을 듯


둥글고 큰 달이


우리들에게 구름의 비웃음을 받지 않고


그렇게 웃어줄 수 있을 듯


이 보름달을 맞이하는 마음에


가득한 소망을 담고


그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대하면서


행복한 꿈을 꾸시기를


나날이 즐거움과 가쁨이 함께 하시길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2.


오늘부터 나들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먹거리를 잘 챙기시고


차량도 잘 점검하시고


아이들 마음도 잘 헤아리시고


여유롭게 시간 운영하시며


조급함 마음이 드는 시간을 없도록 하실 것


모든 즐거움의 원천은


여유로움에 있는 것


빡빡한 일정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마음 쓰이게 만들지 않을 것을



이 글과 함께 하시는 분들



3.


가을이고 추석이고


일년 중 어느 때보다 음식들이 많은 때


아무 것이나 함부로


많이 먹어


자신의 몸이 부담을 느끼게 하지 않는 것이


이런 시간을 가장 잘 살아가는 한 방법


아끼시기를, 절제하시길


또 대체 휴일도 있고


시간이 넉넉하시니


평소 지녔던 사랑의 마음을


실천해 보시기를


하여 주변 사람에게 잘 해 많은 점수를 따시길


특히 가족에게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시길



이 마음을 들으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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