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단상

 

1.


지난 주말 무척 무리를 했던 듯하다


차을 몰고 많이 다닌 것이


몸에 영향을 준 듯하다


아침에 제 때 일어나질 못했다


아침도 걸렀다


이 시간 무척 배가 고프다



그런데 먹지 않고 일을 하다보니


정신은 더욱 명료하다


아! 이렇게 금식하는 사람들이 충일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 깨달음은 감사하다


내 삶에 자양분이 되고


보다 나은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도 되는 듯하다



2.


세계는 아수라장이다


정말 인간들의 집단 이기,


그 끝은 어딜까 생각해 보는 시간


평안을 찾아야 하는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표


사무치는 사랑이 된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은


어디까지 그 선을 만들까?


우크라이나의 노래는 세상을 향한


적대적인 모습이 되어 나타난다


아랍의 끊임없는 자기 만족


우리 어린 학생들을 바다로 떠나보낸 이유가 되는


그 사람들의 의식


그 머리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스스로를 내려 놓지 못하는 자들의


서러운 가슴들을 만난다



3.


날씨가 무척 덥다.


힘이 부치면 길에 나서기도 쉽지 않은 날씨


마음과 다르게 행위가 나타날 수 있는


뜨거운 날씨


햇살 아래 나서기가 힘이 든다



이런 날은 많이 쉬어 가며


욕심을 줄여 가며


자신을 챙겨 가며


타인의 마음을 이해해 가며


그렇게 하루를 보내야할 듯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하루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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