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붓질] 湛一淸虛

湛一淸虛(담일청허)
"맑고 깊어서 비어있는 듯하다"
* 서경덕의 氣哲學의 근간이자 기의 본질을 말한 대목이다. 『장자』「지북유」의 聚則爲生 散則爲死라는 대목을 곱씹어본다. "기가 제대로 융합하여 모이면 살고 기가 제대로 모이지 않고 흩어지면 죽음에 이른다"라는 말이다. 氣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는 작금의 누리를 볼 수 있을지......,
氣는 과연 뭘까? 七情의 범주에만 머무르는 것일까? 理와 氣, 어느
게 먼저일까? 아직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퇴계와 율곡의 글을 읽어도 감이 잡히질 않는다. 동양학을 하는 이들이 더 천착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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