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숲, 함양 상림에서 노닐다. - (2008.11.23)


11월 24일은 아버지의 생일입니다.
하여 하루 전 일요일, 11월 23일, 우리 가족과 누이동생네 가족이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어른 5+ 아이 3)

목적지는 "천년의 숲"이라는 함양 상림 ~


하늘도 맑았고 날도 좋았습니다.
늦가을의 풍경을 한껏 느끼며
모두가 숲길을 거닐었습니다.


이제는 홀로 되신지 스물 두 해,
평소에 잘 해드리지는 못하여도 ,
그래도 아버지 , 내내 건강하세요


아뿔사,
숲길의 정취에 흠뻑 빠져 노닐다보니
여덟 가족 모두가 모여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그래도 저를 뺀 일곱 가족의 사진은 많기에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5학년인 딸아이가 대부분의 사진을 찍었답니다.
김 난 작가, 고맙네...
흐릿한 아빠의 얼굴 ^^*


[2008 늦가을 1]


[2008 늦가을 2]


[2008 늦가을 3]


늘 우리의 포토제닉상 수상자인
조카 이지현(6살)의 포즈 ~ 입니다.


절정의 끝에서 저물어가는 가을입니다.






아내님과 따님,
그리고 조카님 두 분 ~ ^^* 입니다.


돌아오는 길, 점심겸 저녁을 먹으러 간
식당 주차장에서 바라본 저무는 가을해 입니다.
늘 그렇듯 일상 속에서 잠시 떠나옴이 주는
행복은 이리도 크낙한데 우리는
머뭇거리다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조금 더 자주
조금 더 많이
움직이는 날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들 만들어가리라
생각하며 돌아본 하루입니다.

2008. 11. 27. 떠나는 가을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날들입니다.

들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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