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묻는다 내가 답한다] 서평단 추천이요 ~

매스미디어를 통해 유명세를 타는 사람들
제 각각의 이유로 자신의 생명줄을 놓고 있는 요즘
이 책이 위기상황, 한계상황에서 자신을 지키고 이겨낼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짐작(?)으로
일찌감치 양보하고 있던 책입니다.
헌데 ... 겨울루팡님의 정보제공으로
냉큼 서평단 신청했습니다.
모두들 이 겨울 지내시기가 퐁요로우신가봅니다.
전 걱정이 좀 .. 있습니다.
우울한 사회, 회색빛 세게가 좀 걱정도 되서
이 책 읽으면서 저 스스로를 기특하다, 대견하다
용감하고 씩식하게 살아라
스스로 격려하고 위로해보려구요.

이 책 소개 아래 조금해 둡니다.

너무 많은 분이 우르르 몰리면 전 양보합니다만
그래도 적당히 선착순 하세요
저 탈락하지 않을 정도로 부탁드립니다 *^^*

이 겨울 처방약 같은 책 맛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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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일곱 아직 젊은 나이에 겁도 없이 서울구치소 사형수 상담을 자원한 이. 삶이 버거워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을 때, 사형수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집행을 기다리고 있을까… 알고 싶었고 보고 싶었다. 그렇게 시작한 세월이 어느새 30년을 넘었다.

사형수들과 긴 세월을 함께 하다 보니 안개에 옷 젖듯 자신이 사형수가 된 것 같은 착각 속에 행동할 때가 있다. 조금 먼 길 강의를 갈 때라든가 잠깐 외출할 때도, 그이는 집안 정리를 다 해놓고도 한 번 더 현관에 서서 집안을 둘러보곤 한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마지막 길 떠나는 사람처럼…….

사형수는 매일 매일을 오늘이 집행날인가 가슴 졸이다 떠나지만, 감옥 밖에 사는 우리는 그날조차 모르고 떠나는 것 아닌가. 우리는 결국 모두 사형수다. 오늘 이렇게 살아 있으니 오늘이 있을 뿐이요, 내일은 와봐야 오는 것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오늘 이 순간이 생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산다. 되도록이면 하루에 약속은 하나만 잡는다. 바쁘다고 적당히 지나치면 반드시 후회가 남게 마련이다. 사형수에게는 죽음이 현실인지라, 감상적이거나 그저 한 번 해보는 사치스런 얘기는 하지 않는다.

사형수들을 만나면서 무엇이 정말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는 사람. 어지간한 일로는 괴롭다느니 힘들다느니 말하지 않게 되었다는 사람. 저자는 풀어서 풀릴 수 있는 것은 괴로움이 아니요, 참고 기다려서 해결되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고 감히 말한다. 세상 살아가면서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자고, 사는 것은 ‘인생 숙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인생 9단』 이후, 저자 양순자를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 이제껏 저자가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않았던 사형수들과의 만남과 이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들을 통해 조금이라도 삶의 희망을 발견하고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게 저자의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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