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단상
1. 숫자가 귀해서 이렇게 언어를 만들어 본다 12/12 아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입장에서 마음에 남는 숫자가 아닐까 생각된다. 학교는 지금도 분주하다 2/2차 평가가 행해지고 있고 성적처리 및 대입정시모집 상담 등 바쁘게 돌아간다. 아침 출근하면 금방 해가 넘어가고 있다.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도 참 오랜만인 듯하다. 감사함으로 고운 숫자로 하루가 흐른다. 2. 수시에 경쟁력이 별로 없는 우리 학교 거의 정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래도 수시에 더러 건지는 일이 있다 학업역량평가에서다. 조금은 자신이 내신보다 상향에서 지원을 하는 학교 특성상 경쟁 자체가 어려운데 그리고 정시를 기다리는데 수시에서 합격의 소리를 듣는 것은 참으로 복 되다 오늘 추가로 한 명이 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서울 쪽의 속칭 스카이 학교, 아이가 무척이나 기뻐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3. 뉴스에서는 하염없이 눈이 내리고 우리의 눈에는 눈이 없다 날씨만 차갑게 흘러 시각조차 차가워져 있다 조금 따뜻했으면 하는데 눈이 내리면 그래도 내리는 동안만이라도 포근할 것인데 눈이 없다 눈은 내리지 않고 그 눈을 보기 위해 화면을 보는데 아직도 옷을 많이 걸친 사람들은 싸움만 많다. 화평과 평화의 나라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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