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단상





1.


날씨가 꽤나 차가워 졌다


수능한파라는 말이 슬금슬금 다가오는 듯하여


마음이 쏴하다


지난 몇 년의 수능 날씨는 그래도 괜찮았다고 여겨지는데


올해도 추위가, 날씨가 응시자들을


덜 춥게 해줬으면 좋겠다.


올해는 감독을 가지 않아도 될 듯하다


밖에서 들어가는 아이들 격려나 하고


그들의 기회를 빌어줄 수가 있을 듯하다



그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아


기쁨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올 수 있도록 되었으면 좋겠다


흔히 그들을 학교의 농사에 비유하는데


착한 열매가 되었으면 한다.



2.


오늘 코리안 시리즈가 벌어진다


삼성과 두산. 사자와 곰의 격돌


흥미롭게 펼쳐질 듯하다


저녁 6시가 기다려진다.



흔히 삼성의 방ㅍ, 두산의 창 하는데


나는 반대인 듯 싶다.


삼성의 투수진에서는 강력한 포스의 선수가 없다


오히려 두산이 니퍼트, 유희관 등


장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있다


타자 쪽이 오히려 삼성이 강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박석민, 최형우, 채태인 등은


김현수, 최준석, 홍성흔 보다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



어찌되었던


오늘과 내일이 흥미롭다


두 경기에서 두산이 선전을 펼치지 못하면


단명하는 시리즈가 될 공산이 크다


기다려 진다.



3.


나라는 왜 그리 다툼이 심한 지.


원래 양당을 만들어 놓은 것이


서로간의 견제를 통한 발전을 위한 것일진대


요즈음은 조선의 당파를 의식케 한다



일본에서는 원전 문제가


중국에서는 홍수 문제가


미국에서는 경제 문제가


아랍에서는 테러 문제가



세상은 용광로가 되어 있다


인간들에 의해서 용광로가 되어 있다


모두 용광로 속에 집어 넣어


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그 다시 만들어지는 물품이 선한 것이 될 수 있다면


그래라도 변해갈 수 있는


그리하여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


인간들의 노래가 만들어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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