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秀文 선생의 글씨

 

 

강상규의

東洋學 읽기

 南秀文 선생의 글씨
芸古堂 拙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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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南秀文 先生의 글씨
 南秀文(1408-1443) 선생의 글씨이다.
왼쪽 사진은 내가 지닌 서예 도록에서 찍은 것이다.

騷人賦詠何妙

시인이 읊은 글 자못 오묘하고

畵工經營亦精

화공의 그림 또한 세밀하구나.

筆力能回造化

필력 조물주의 조화에 돌리 듯

瀟湘捲入軒楹

소수, 상수의 풍광이 마루 기둥에 말려드네.

颿飛遠水藍綠

배가 멀리 날 듯 가니 물은 쪽빛으로 보이고

雁下平沙雪明

기러기 내려 넓은 모래밭 눈처럼 밝고

玉鏡秋涵素彩

달은 가을에 맑은 빛을 머금었네.

蓬囱夜滴寒聲

누추한 집 밤비에 찬 소리 들리네.

上方鍾響昏靄

절의 종소리 저녁 노을에 울리고

萬壑嵐光曉晴

온 골짜기에 이는 이내 새벽에 맑구나.

返照曳紅漁店

지는 해 고기 파는 가게를 붉게 물들이고

暮雲洒白江城

저녁 구름 강 언덕 성에 하얗게 흩뿌리네.

嘉雲虯龍寶翰

상서로운 구름에 용이 나는 듯 송() 영종(英宗)의 글씨

東平湖海遐情

동평의 호수와 바다에 정이 아득하네.

雙眸剩賞佳致

양쪽 눈에 가득 들어온 아름다운 경치

兩足何勞遠征

무에 그리 수고롭게 멀리 갈까

 

直集賢殿鐵城南秀文景質

* 景質은 남수문의 이다.

 

- 불이당 졸역 -

 

 

* 嘉雲을 嘉定으로 잘못 탈초를 한 곳도 있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다보니 빛이 반사되어 

보기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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