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주위에 흡연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최근에 예비군 훈련에 다녀왔는데 50% 이상은 담배를 피우는 것 같았습니다.
훈련이 지루하기 때문인지 심심해서 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앉아서 계속 피워 됩니다.
조선잡기란 책에 나온 것처럼 우리나라 민족이 원래부터 담배를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유니폼 신드롬의 일종처럼 어느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행동이 변하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만 역사학자도 아니고 심리학자도 아니기에 결론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금연을 장려하는 추세고 건강을 위해서 끊는 분들도 계시니 사회인식이 어떠하냐에 따라 조금은 변화해가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에게 흡연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물어보면 호기심, 폼나니깐, 그냥, 선배의 권유로 대단한 이유나 동기도 아니었는데 어느새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버렸다는 말에 그냥 웃어 주었습니다.
미래에도 담배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손쉽게 흡연동기를 만들어가며 삶의 단짝으로 희로애락을 같이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흡연이 좋은지 나쁜지 모릅니다. 다만 금연가로써 흡연애호가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말은 걸어가면서는 좀 참으셨으면 좋겠다는거 이거 뒤에서 안 당해본 사람들은 모르겠죠.
오늘 하루도 마음속으로 참을 인자 세 번 그리며 길을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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