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을 올려 봅니다.
오랫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사는것이 우선이고, 고3 엄마라는 중책(?)이 우선인지라 나의 취미는 자연스레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여차저차해서 잠시 쉼~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남편도 휑~하니 나가서 깜깜 밤중에 들어오니 이리뒤적~저리뒤척~막상 할일이 없습니다.
쉬면 룰루랄라 놀러 다닐테다~!!라고 큰소리는 쳤지만,, 불러주는 곳도 없고, 시시한 의미없는 수다 떠는 것도
싫어하는 성질머리라..컴만 붙들고 눈 빠지게 글을 읽고 있습니다.
흠흠..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게 훨씬 좋긴 합니다.
오랫만에 북스토리..(전 북스토리가 더 익숙합니다..^^;;)를 왔습니다.
눈에 익는 닉네임의 글들을 살펴봅니다.
이런 일도 있었고, 저런 일도 있었고..두루 두루 읽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년 가까이 소홀했던 시간이 무척 오래된 세월 같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마치 어제 글을 읽고 오늘 글을 읽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텍스터가 수 년을 지내왔습니다. 이제 8년째가 되어 가는데, 딱히 뭔가 빛나는 일을 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 기억나시죠? ㅎㅎㅎ아래로 아래로 글을 읽어 내려가다가 찝어 왔습니다.
딱히 뭔가 빛나는 일은 없어도 저 개인적으로는 친근함이 남는 그런 곳입니다.
다른 분들과 댓글로도 의견 나눔이 별로 없는 사람이지만..뭐랄까...짧은 글에서 느끼는 느낌이 친숙하다(?)
라고 느꼈었는데...
서평이라는 것이 우연히 알게되고, 북스토리에서 손들어를 열심히 하고 서평을 올리고 주절주절 글을 남겼을때 답을 남겨주셨던 몇몇 분들의 글이 그때의 기억에 참...정답다..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오래 남기도 하고..
그래서 익숙하기도 하고...
또 다른 카페나 사이트 보다는 여기..북스로리...텍스터에 오게 되는 이유인가 봅니다.
잠시 짬을 가지고 또 다시 미루고 있던 독서와 서평을 시작 할까 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책을 읽고 글을 썼다고 하면..이번에는 나야말로 뭔가를 남겨볼 수 있는 그런 결과를 만들려고 계획을 세워보기는 합니다.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피해 걱정도 앞서지만,,,시원스레 내리는 빗줄기가 속이 다 후련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