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 이십오일 단상
1. 무더위란 말이 실감이 나는 시간들이 지속된다 장마 중 비가 소강 상태에 이른 때 그 틈을 타고 불볕 더위가 우리들 곁으로 다가든다 보통 7월의 중후반이 한 해의 열기가 가득한 때인데 올해는 유월에 그러한 시간이 이루어 지고 있다. 전력 사정도 좋지 않다고 하는데 큰 걱정이다. 사람의 모든 일들이 전력에 의지하고 있는 이 때 전력 수급이 불균형하게 된다면 그 결과는 너무나 참담해 지리라. 음식물에 가장 큰 타격이 올 것이다 사람들의 이동에 힘겨움을 느낄 것이다. 갇힌 공간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그 일을 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루가 짧아질 것이다 우리의 노리에서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을 훨씬 넘어 그것은 아픔이 될 것이다. 2. 교육에 대한 논란들이 많다 인간 성장의 많은 시간을 할애 받고 있는 기관이기에 그런 듯하다 정말 너무나 문제가 많고 어려움도 많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성장의 가장 먼저의 일이고 그것에 기준이 맞춰 지는 교육정책이 되고 있기에 교육의 길은 자꾸만 흔들린다 교육이란 인간의 가장 기본이 되어야할 요소다 그것의 기준은 불변해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일 그런데 그것이 자꾸만 변해 간다 정말 문제가 많다 늘 변하는, 서울대의 입시 요강이 그렇고 학과 조정이 그렇고 아이들의 학과를 대하는 태도가 그렇고 아이들의 이기심도 그렇다 교육의 방향이 해마다 변하고 있다 3. 요즈음은 뉴스를 보지 않는다 언젠가부터 뉴스가 그냥 흐르는 기호이고 내 뇌리에, 가슴에 기억되지 않고 있다 내가 문제인가 사회가 문제인가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