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의 책에 김용만과 최경주의 싸인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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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거 어쩌나...

김훈의 근작 '바다의 기별'

작가를 알게 해 주는 글들이 있어서 김훈의 다른 책 이상으로 좋았는데

앞, 뒤 표지 안쪽을 다른 이들의 싸인으로 채워버렸다.

허허 이거 어쩌나


분명 김훈의 책이다.

바다의 기별


앞표지 안쪽은

개그맨 + 방송인 김용만의 싸인이


뒷표지 안쪽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골퍼

최경주의 싸인이...


책이 너무 좋아

천리(창원-서울) 여행길에 동행했고

당시 나에게 싸인을 받을 수 있는 종이는

이 책이 전부였다.

책은 여행중에 다 읽었다.



작가가 이 만행(?)을 안다면

1. 자신의 책을 좋아해서 천리여행길에 동행해 준것에 고마워할까?

2. 이 만행(?) 그 자체에 분노할까?

한 번 물어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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