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박물관
![]() 짧은 설 연휴를 마치는 시간 모처럼 시간 여유가 났다.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 일찍 집에서 떨어져 생활하는 딸아이와 함께 곡성 집으로 가는 길에 나들이를 하기로 한다. ![]() 자동화된 입장권 구입에서 다소 생소함이 느껴진다. 사람의 손이 필요치 않고도 입장이 가능한 곳들이 이처럼 늘어 난다. 바닥에 난 발자국을 따라 들어선 곳이 차 문화관이다. 차를 이해하고 보성차를 비롯한 세계 차 산업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차나무는 실화상봉수라고 하여 꽃과 열매가 같은 시기에 한 가지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여 붙인 이름이다. 이를 바탕으로 화목을 상징하는 것이 차나무라고 한다. 차문화관에는 기본적으로 차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차와 인간의 몸에 유익한 점, 보성차의 현황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차 생산현황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차의 색과 맛, 향이 베오나는 듯한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차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진다. ![]() ![]()
![]() 1층의 차문화실을 나와 2층 차 역사실로 자리를 옮긴다. 고대부터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 차의 발자취와 차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각종 차 도구가 실물로 전시되어 있어 도자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목 받을만한 곳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에서 국보급 보물로 인정 받고 있는 보성덤벙사발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3층 차 생활실에는 일상생활에서 차를 마시고 즐겼던 세계 각국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또한 차와 함께 예를 배울 수 있는 차문화체험공간이 있어 저렴한 가격에 차 한잔 할 수도 있다. |